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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천 & 리뷰

[책 리뷰]헨쇼 선생님께|초등학생 감정 표현 도서 추천, 성장형 편지 소설

by waytogether 2025.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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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말하지 못하는 감정, 편지에 담아보세요


아이들은 많은 감정을 겪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특히 가족 문제나 외로움,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비벌리 클리어리의 《헨쇼 선생님께》입니다. 이 책은 편지 형식으로 구성된 성장소설로, 작가가 되고 싶은 소년 리가 좋아하는 작가 헨쇼 선생님에게 편지를 보내며 시작됩니다. 단순한 팬레터에서 시작된 편지는 점차 리의 속마음, 고민, 변화, 성장을 보여주는 감성적인 기록으로 이어집니다.
초등학생, 특히 고학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며, 부모님이 함께 읽고 대화 나누기에도 매우 좋은 책입니다.

 

[책 리뷰]헨쇼 선생님께|초등학생 감정 표현 도서 추천, 성장형 편지 소설

 


1. 책 정보

제목 헨쇼 선생님께
저자 비벌리 클리어리 (Beverly Cleary)
출판사 보림출판사
출판 연도 2019년 6월 17일
페이지 수 150쪽
추천 대상 초등학생 (특히 초등 고학년), 부모, 교사

2. 책 소개 

《헨쇼 선생님께》는 감정 표현이 서툰 아이들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을 담은 편지 형식의 성장소설입니다. 주인공 리 보츠는 이혼한 부모 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입니다. 학교 숙제로 좋아하는 작가에게 편지를 쓰게 된 리는 헨쇼 선생님에게 질문을 보냅니다. 처음엔 의무적으로 작성한 글이었지만, 헨쇼 선생님의 답장을 받고 나서 그는 점차 마음을 열고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이혼 가정의 아이라는 현실적인 설정, 외로움과 소외감, 자기 존재에 대한 고민 등 현대 아동이 겪는 정서적인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담고 있습니다. 리는 편지를 통해 글쓰기를 배우고, 글을 통해 자신을 치유하며 성장해 나갑니다. 또한 헨쇼 선생님은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리가 계속해서 글을 쓰도록 이끄는 보이지 않는 조력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이것은 마치 독자에게도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아도,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정리되고 마음이 나아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듯합니다.

주제를 정리하자면, 《헨쇼 선생님께》는
✔ 감정 표현의 중요성
✔ 글쓰기를 통한 성장
✔ 외로움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내는 법
✔ 어른들이 놓치기 쉬운 아이들의 진심
을 다룬 감성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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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줄거리

이야기는 초등학교 2학년 리가 숙제로 좋아하는 작가에게 편지를 쓰면서 시작됩니다. 그 편지는 작가인 헨쇼 선생님에게로 보내지고, 몇 년이 지나 초등학교 6학년이 된 리는 다시 헨쇼 선생님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이번에는 훨씬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질문을 담았고, 놀랍게도 헨쇼 선생님은 장문의 답장을 보내옵니다.

그 답장에서 헨쇼는 리에게 “글을 쓰고 싶다면 진지하게 써보라”는 조언을 합니다. 이를 계기로 리는 편지가 아닌 자신의 일기 형식으로 글쓰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리는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고, 부모님의 이혼과 아버지에 대한 실망, 새로운 학교에서의 외로움 등을 스스로 정리해 나갑니다.

리의 아버지는 트럭 운전사로, 약속을 잘 지키지 못하고 가정을 자주 비웁니다. 어머니는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리를 위해 애를 씁니다. 이런 현실적인 갈등 속에서 리는 점점 혼자서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갑니다.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은 여전히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단지 유명해지고 싶다는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고 싶은 진심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줄거리의 흐름은 매우 일상적이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의 결은 매우 섬세합니다. 글의 톤은 아이답지만 결코 유치하지 않고, 진심을 담은 편지와 일기 속 문장들이 독자의 마음을 울립니다.


4. 책을 읽고 느낀 점 

✔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리의 마지막 편지에서 “지금은 헨쇼 선생님이 답장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에는 누군가의 인정을 바랐지만, 이제는 자신만의 글을 쓰는 힘을 가지게 된 리의 변화가 크게 다가왔습니다.

 

✔ 책에서 배운 점

아이들은 말보다 글에서 더 많은 감정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글쓰기가 감정 표현의 도구이자 성장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부모로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려면, 단지 말을 잘 들어주는 것 이상으로 감정의 언어를 해석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 저자의 관점에 대한 생각

비벌리 클리어리는 아이를 단순한 독립 이전의 존재가 아닌 한 명의 인격체로 보고 있습니다. 그녀는 아이들의 감정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않고, 아이가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할 수 있음을 존중합니다. 이러한 시선이 이 책을 더욱 감동적으로 만든 이유입니다.

 

✔ 추천 이유

이 책은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감동적입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 초등 교사, 심리 상담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글을 매개로 성장하는 이야기는 모든 세대에게 공감과 위로를 줍니다.


5. 책의 장점

✔ 편지와 일기 형식이라 읽기 쉽고 친근함
✔ 정서적으로 섬세한 묘사로 감정이입 유도
✔ 아동의 감정 표현과 글쓰기 교육 자료로도 활용 가능
✔ 현실적인 가정 문제와 심리적 성장을 잘 표현함


6. 한줄평

“편지 한 장으로 시작된 소년의 성장, 그 진심은 당신에게도 닿을 것입니다.”


7.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감정 표현이 서툰 초등학생
  • 작가가 되고 싶은 어린이
  •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고 싶은 부모
  • 감정 기반 글쓰기를 지도하는 교사
  • 성장소설을 좋아하는 독자

 

《헨쇼 선생님께》는 말하지 못한 마음을 글로 쓰면서 성장해 가는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글쓰기란 결국 자신을 이해하는 작업이며, 그것은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필요한 과정입니다. 편지 한 통이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도 어른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진심 어린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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