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책과 노니는 집｜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창작 동화 추천

요즘 아이들의 정서 교육과 인문 감수성, 고전 독서의 필요성이 강조되며, 많은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좋은 책'을 찾고 계시죠.

스마트폰, 게임, 짧은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시대 속에서 ‘책 읽는 아이’가 되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 스스로 책과 친구가 되고, 삶을 배우며, 세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이야기’, ‘공감할 수 있는 문학’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책과 노니는 집》은 조선시대 책벌레 소녀의 성장기를 통해 아이들이 책과 삶을 연결 지을 수 있는 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 책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책을 사랑하는 소녀 ‘소윤’이의 이야기를 통해, ‘책이란 무엇인가’, ‘삶에서 독서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단순한 역사 배경 동화가 아니라, 책을 통해 성장하고 세상을 배우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초등 고학년 이상의 학생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책을 권하고 싶은 모든 부모님들께 매우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아이의 독서 교육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이 글을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책을 사랑하게 되는 문이, 바로 이 작품 속에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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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정보

제목	책과 노니는 집
저자	이영서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 연도	2020년 3월 17일
페이지 수	191쪽
추천 대상	초등학교 고학년 (5~6학년), 중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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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 소개 

『책과 노니는 집』은 2020년 3월 17일,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출간된 창작동화로, 이영서 작가가 글을 쓰고, 김세현 작가가 그림을 맡은 작품입니다. 이 책은 조선시대 책을 만들던 책방 ‘책거리’를 배경으로, 책과 함께 자란 소녀의 성장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소윤은 아버지와 함께 책을 수집하고 인쇄하는 일을 하며 자라난 아이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책은 귀하고 귀한 것이었으며,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장인의 손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가까이서 보며 자라난 소윤은 누구보다도 책을 사랑합니다.

『책과 노니는 집』은 단순한 역사 배경 동화가 아니라, “책이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글이 사람을 어떻게 위로하고 성장시키는지”**를 아이의 시선을 통해 섬세하게 풀어내는 작품입니다.

또한 이 책은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읽기에 적합하며, 독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해주는 인성교육·정서교육용 추천도서로도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며 대화를 나누기에 좋고, 학교 독후감 과제나 독서토론 수업 자료로도 매우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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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줄거리 

주인공 소윤은 어릴 적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단둘이 조선 한양의 책방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책거리’라고 불리는 책 가게를 운영하며, 고서적을 수집하고, 필사와 인쇄 작업을 통해 책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소윤은 어린 시절부터 책을 벗 삼아 자라며, 세상의 많은 지식과 이야기들을 책 속에서 배워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책방에 한 기이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전개됩니다. 이 손님은 어떤 책을 구하러 왔다가 소윤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이후 소윤은 자신이 알고 있던 책과 세상, 아버지의 과거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합니다.

이야기는 소윤이 책방 밖 세상을 처음으로 경험하며, 조선의 양반과 중인, 여성과 남성, 글을 아는 자와 모르는 자 사이의 차별, 그리고 지식의 권력을 하나둘 마주하게 되는 과정으로 흘러갑니다. 특히, 책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지, 글을 배운다는 것이 당시에는 얼마나 특별한 일이었는지, 그리고 사람들이 책에서 무엇을 얻고자 했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소윤은 여러 사건을 겪으며 내면적으로 크게 성장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책의 의미, 지식의 가치, 가족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책을 만드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소윤의 결단과 변화가 그려지며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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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책을 읽고 느낀 점 

✔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가장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소윤이가 자신이 쓴 필사본을 다시 읽으며 ‘글은 곧 사람의 마음’이라고 느끼는 장면입니다.
단순히 복사하듯 베끼는 일이 아니라, 책의 정신을 느끼고 자신의 언어로 소화하는 과정이 마치 한 편의 수행처럼 다가왔습니다.

 

✔ 책에서 배운 점

책을 통해 배운 가장 큰 교훈은 책이 단지 지식의 저장소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구라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여성이라는 이유로 배움에서 소외되었던 시대에도 의지를 가지고 글을 익히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소녀의 용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교훈이 됩니다.

 

✔ 저자의 관점에 대한 생각

이영서 작가는 단순한 역사 재현에 머물지 않고, '독서'라는 행위를 통해 개인의 성찰, 사회적 구조의 이해, 시대를 넘어선 연대를 이야기합니다.
작은 한 사람의 성장 이야기가 결국 공동체 전체로 확장되는 구조는 저자의 깊은 통찰을 보여줍니다.

 

✔ 추천 이유

이 책은 단순한 아동 소설이 아닙니다.
초등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모두 읽을 수 있는 책이며,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특히 독서 습관 형성이 중요한 시기의 아이들에게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가장 좋은 본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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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책의 장점

✔ 시대 배경과 문화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세밀한 묘사
✔ 독서와 삶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스토리 구성
✔ 인물의 성장과 내면 변화가 설득력 있게 그려짐
✔ 단순한 교훈을 넘어선 인문적 감수성과 시대 공감
✔ 초등 고학년의 눈높이에 맞춘 서술과 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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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줄평

“책을 통해 삶을 배우고, 사람을 이해하는 한 소녀의 따뜻한 성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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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자녀를 둔 학부모님
• 독서논술 또는 독후감 준비 중인 초등학생
• 인문 감수성을 키우고 싶은 아이
• 조선시대 생활사 및 책 문화를 알고 싶은 독자
• 정서적 안정과 책과의 친밀감을 키우고 싶은 독서 초보

 

『책과 노니는 집』은 단순한 역사 배경 동화가 아닙니다. 책을 사랑하고, 삶을 성장시키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문학입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스스로 삶을 바라보는 눈을 갖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읽는 내내 따뜻한 위로와 깨달음을 안겨주는 책입니다. 읽기 쉽지만 가볍지 않은 이 책이, 많은 분들의 책장 한 켠에 오래도록 머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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